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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는 하루아침에 안 된다"

일하는 사장의 생각

나는 어떤 일이든 누군가에게 맡길 때 내가 먼저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누군가에게 일을 맡기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느껴진다. 누군가에게 업무를 전달할 때에도 마찬가지다. 나는 직접 해본 후에 그 결과를 어느 정도 예상하며 일을 맡긴다. 그래야만 업무 진행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르게 해결할 수 있고, 효과적으로 팀을 이끌 수 있다고 믿는다. 이러한 생각은 어떤 일에 임하든 내 철학이자, 일하는 방식의 핵심이다. 여기 직원으로 시작해 회사의 대표에 이르렀지만 아직 '사장'이란 이름으로 일하는 한 사람이 있다. <일하는 사장의 생각>은 식당 직원에서 시작해 연 매출 400억 원의 브랜드를 만든 청기와타운 대표 양지삼의 현실적인 조언이 담긴 책이다. 이 책은 단순한 창업 지침서가 아니라, 실제로 사업을 운영하면서 겪은 문제들과 그 해결 과정, 그리고 지속 가능한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법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저자는 창업 후 맞닥뜨린 첫 번째 위기 극복법, 고객을 확보하는 과정, 핵심 직원을 양성하는 방법 등을 상세히 풀어놓는다. 또한, 단순한 성공론이 아닌 '살아남기 위한 조언'을 제공하며, 장사는 버티는 것이 아니라 매일 개선해 나가는 과정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장사 체력을 키우고, 브랜드의 정체성을 찾아가며,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조직을 만드는 모든 과정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이 모든 것은 처음엔 직원이었고, 지금도 '사장'이란 이름으로 일하는 직원이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이 책을 읽으면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현재 자신의 사업을 운영 중인 사장님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매출을 올리는 법이 아니라, 위기를 극복하고 꾸준히 성장하는 사장이 되는 법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사업을 오래 지속하고 싶다면, 그리고 조직을 탄탄하게 만들고 싶다면 당신의 책장에 꼭 있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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