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할머니에게 편지를 부치려는 실베스터의 엉뚱하고 애절한 편지 배달 대작전 이야기다. 스카이다이버, 분홍돌고래, 나비와 힘을 모아 하늘에 계신 할머니에게 편지를 보내는 실베스터의 상상과, 은은한 달빛 아래 편지를 하늘로 날리는 실베스터의 실제 모습이 교차하면서 독자를 깊은 그리움과 사랑의 세계로 초대한다.
깊고 푸른 바닷속을 유유히 헤엄치고 있는 무지개 물고기와 친구들 앞에 겁에 질린 물고기들이 떼로 들이닥친다. 무지개 물고기와 친구들도 결국 그들 틈에 휩쓸려 버리고, 가까스로 마주한 어느 물고기의 이야기를 통해 어디선가 나타난 커다란 그물이 바다에서 잡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싹 다 쓸어 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꼭 필요한 일을 하며 살아가는, 꼭 필요한 이웃들과 우리 모두의 이야기. 우리가 날마다 먹고 쓰는 식료품과 생활용품 대부분을 공급하는, 꼭 필요한 일을 하는 사람들.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성실하게 일하며 가족과 함께 행복한 삶을 꿈꾸는 바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생전 처음 혼자 학교 가는 아이에겐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기대와 설렘, 혹은 걱정과 불안으로 가득한 그 길에서 아이가 만나는 것은 한 글자로 가득한 세상이다. 아이의 눈으로 작가가 포착한 오, 헉, 와 등의 한 글자들은 단순한 감탄사가 아니라 아이가 느끼는 설렘, 두려움, 호기심, 기쁨 등을 고스란히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