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백, 이영도 장편소설 출간!"
<오버 더 호라이즌>의 소도시의 보완관보 '티르 스트라이크'와 함께 이영도가 돌아왔다. 비극적인 사건과 함께 <오버 더 초이스>의 세계가 열린다. '서니 포인도트'라는 6살짜리 아이가 놀던 중 폐광의 환기공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하였고, 구출을 위한 모든 시도는 실패로 돌아간다. 결국 세계는 보름만에 싸늘한 아이의 시신을 마주하게 되는 마을. 한편 근방에서 발생한 마차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인 소년 덴워드 이카드로 인해 마을은 혼란에 빠진다. '엿새 후 소년은 내게 죽었다.'라는 문장이 이후 벌어질 앞으로의 일.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이영도의 10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지상과 지하의 왕에게 검을 바치면 딸 아이를 포함한 죽은 자들이 부활할 수 있다고 말하는 서니의 엄마 포인도트 부인. 덴워드 이카드가 지닌 검이 바로 그 검일 거라 추측하게 되며 이야기는 죽음과 부활, 인류의 종말까지 확대된다. "폐광의 무너진 환기공에 갇힌 채 굶어 죽은, 써니 포인도트 하길 그만둔, 부패한" 어린 소녀의 죽음을 두고 느끼는 비통함을 어떻게 건널 수 있을까. 이 어려운 질문의 해답을 찾는 여정을 이영도는 자신의 문법으로 수행해 낸다. 맛있는 문장, 웅장한 세계, 다시 이영도의 이야기.
- 소설 MD 김효선 (2018.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