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철 신작, 슬픔을 공부한 시간의 기록"
<느낌의 공동체> <정확한 사랑의 실험>에 이은, 문학평론가 신형철의 산문집이 출간되었다. 이번 책은 2010년 이후에 발표한 글들 중 선별하고, 미발표 원고까지 더해 엮은 것이다. 흩어져 있던 좋은 글들을 단 한 권의 책으로 접할 수 있으니 독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세월호 참사, 전 대통령 탄핵, 그리고 아내의 수술과 같은 사적인 일 등, 지난 8년 동안 깊은 슬픔의 순간들이 자주 있었고, 그로 인해 자주 울었다. 책은, 그 슬픔의 시간에 관한 기록이자, 삶을 이해하고 버티기 위해 쓴 글이다. 평론가의 문학관, 평론가가 바라본 사회와 문화, 평론가의 삶과 일상, 인생 책 리스트와 그간 써온 추천사까지 빼곡히 담은 이 한 권을 통해 신형철의 깊이 있는 사유와 단단한 문장을 만난다.
- 에세이 MD 송진경 (2018.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