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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지신경과학자인 에밀리 A. 캐스파가 권위에 복종하는 인간 행동의 근원을 이해하기 위해 명령에 따르는 이들의 뇌에서 일어나는 인지신경학적 과정을 밝힌 책이다.

2.

당대 한국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장르〉 시리즈의 여섯 번째, 연여름 작가의 『부적격자의 차트』가 출간되었다. 『현대문학』 2024년 6월호에 실린 중편소설을 개작해 출간한 『부적격자의 차트』는, 2021년 〈SF어워드〉 〈한낙원과학소설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로 선정돼 기대를 모은 작가 연여름이 내놓는 또 한 편의 매력적인 ‘서정 SF’다.

3.

일본 문학 애호가들 사이에서 전설로 회자되는 소설, 미시마 유키오의 ‘풍요의 바다’ 시리즈 세 번째 권 『새벽의 사원』이 출간되었다. ‘풍요의 바다’ 4부작은 메이지 시대 말기부터 1975년까지를 아우르는, 원고지 약 6000매 분량의 대작이다.

4.

중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장아이링의 단편선 『색, 계』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리안 감독의 대표작이자 양조위, 탕웨이 배우가 열연하여 화제를 모았던 영화 「색, 계」의 원작 소설 「색, 계」(1979)가 표제작이다.

5.

성장 단계별로 부모와 아이가 어떻게 관계를 맺고 적절한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다룬다. 또한 아이와 항상 붙어 있는 관계도, 항상 멀리 떨어져 있는 관계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음을 설명하며 아이가 더 단단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의 역할을 조명한다.

6.

부동산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대출 규제, 공급 부족, PF 위기, 정치적 혼란으로 이어진 대내외 이슈까지 더해져 부동산 하락론이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2025년이지만, 그럼에도 똘똘한 한 채는 유효하다. 상급지로 향하는 최적의 매수 타이밍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반드시 이 책을 필독하자.

7.

간결한 문장과 그림으로 원소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원소와 관련된 재미있는 주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양쪽 페이지에 걸쳐 구성해 놓았고, 순서대로 읽을 필요 없이, 관심 있는 부분부터 읽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8.

저자 바버라 F. 월터는 전 세계의 정치적 혼란과 사회적 분열을 조명하고, 파벌화와 극단주의를 심화시키는 요인을 분석한다. 이로써 오랫동안 탄탄한 민주주의를 유지해 온 국가들조차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9.

『뉴욕 타임스』 21세기 최고의 책에 선정된 『친구』의 저자이자 전미 도서상 수상 작가 시그리드 누네즈의 신작 장편소설. 버지니아 울프를 인용하며 〈불확실한 봄이었다〉라고 시작하는 이 소설은 감염병에 따른 봉쇄 조치로 인적이 뜸해진 뉴욕 맨해튼에서 우연히 지인의 반려 앵무새를 돌봐 주게 된 한 나이 든 소설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0.

《머니볼》, 《블라인드 사이드》, 《빅 쇼트》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만들어 낸 마이클 루이스의 첫 베스트셀러 작품이다. 이 책은 작가의 경험담이 생생하게 녹아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11.

시간에 대한 우리의 근본적인 관념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기존의 자본주의적 시간관에서 벗어나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도록 이끈다. 단순한 시간 관리 기술이 아닌 개인의 자유와 공동체, 생태적 지속 가능성을 아우르는 '시간의 다양성(Chronodiversity)'이라는 혁신적인 개념을 통해 더 풍요로운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12.

모두의 정의와 진실이 송두리째 사라지고, 남은 건 ‘오직 우리만이 정의이고 대의’가 된 이 불우한 사회를 샅샅이 파헤치는 책이다. 30여 년간 뉴스룸을 지켰던 김희원은 뼈아프게 고백하고, 대담하게 비판한다.

13.

‘영국의 그림 형제’라 불리는 조셉 제이콥스의 동화 중 50편을 엄선해 담아낸 책이다. 「잭과 콩나무」, 「피리 부는 사나이」, 「아기 돼지 삼 형제」 등 국내에서 이미 유명한 작품은 물론이고, 「곰 세 마리」, 「거인 사냥꾼 잭」, 「밀짚모자」 등 익숙해 보이면서도 색다른 작품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14.

임상심리학에 몸담은 지 34년. 임상심리전문가로서 현장에서 수많은 내담자를 상담하며 인간 본성을 깊게 들여다본 저자는 개인의 관계, 가족과 가정을 넘어 사회에 만연한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갈등의 원인과 형태를 분석하고, 갈등 해결이 요원한 우리 사회에 ‘다정함’이 시급하게 처방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15.

365일 루쉰의 문장을 읽어나가며 그가 전하는 희망과 진보의 메시지를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그런 과정을 통해 우리는 위로받고 우리의 상처는 치유되며 앞으로 나아갈 희망을 품을 수 있을 것이다.

16.

책 《단순하게 살아라》로 전 세계 1000만 독자, 한국에서만 50만 독자의 삶을 바꾼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너 퀴스텐마허는 바로 그 지점에서 인생의 해결책을 찾았다. 인간의 본질을 알려주는 뇌과학에 매료되어 파고들던 그는 다름 아닌 감정의 뇌, 대뇌변연계에 사로잡혔다.

17.

흐름을 아는 자는 조급해하지 않으며,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확실한 투자 원칙이 빛을 발한다. 베스트 이코노미스트 김한진의 성장 없는 시대 성장하는 투자를 위한 원칙과 지혜, 그리고 실전 투자 핵심 가이드가 공개된다.

18.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물리학과 교수이자 과학사 교수인 데이비드 카이저는 양자역학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이 책 『양자역학의 역사』에서 양자역학을 둘러싼 지난 100년을 역사를 돌아보며 양자역학이 어디서 왔는지, 무엇인지, 어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를 소개한다.

19.

세계적 기업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리더와 관리자가 측정 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직원 참여도를 높여 팀원의 성장을 돕고, 비즈니스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간단하고 일관된 리더십 표준을 제시한다.

20.

일본 최고의 부자이기도 한 유니클로의 창업주 야나이 다다시(柳井正)가 아버지에게서 고향의 양복점을 물려받아 오늘날의 유니클로로 키워낸 일대기를 담은 이 책 『유니클로』는 단순한 기업 경영서의 틀을 넘어서서 한 편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다가온다.

21.

오랫동안 우울과 강박에 시달리다 스스로에게 시한부 선고를 내리고 죽음을 계획한 20대 남성 우진과의 내밀한 대화를 통해 한국 사회가 구조화하는 전형적인 청년 남성의 삶을 그려내는 동시에 평범하게 살고자 했던 한 청년이 사회로 진입하며 어떻게 희망을 잃고 좌절해가는지 추적한 기록이다.

22.

철이 들었을 무렵부터 ‘추녀’였던 나. 어릴 때 참석한 결혼식을 동경해서 적어도 누군가의 행복한 순간을 연출하고 싶다, 그런 생각으로 웨딩 플래너 직종에 취직했다. 다양한 손님들이 인생의 출발을 축하하고자 호텔을 찾는다. 그런 내가 실력파 미형 상사 쿠제 과장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

23.

거대한 스펙트럼의 소설 <나폴레옹>이 뮤지컬 [나폴레옹] 국내 초연에 맞춰, 새로운 표지 디자인으로 옷을 갈아입고 선보인다. 막스 갈로의 소설 <나폴레옹>은 1997년 프랑스 출간 당시 80만 부 이상이 팔렸다.

24.

동쪽으로는 20년 후의 미래, 서쪽으로는 20년 전의 과거의 시간이 흐르는 동일한 마을이 있다. 마을과 마을 사이는 철책으로 단절되어 있어 마음대로 이동할 수 없다. 오직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의 슬픔을 달래기 위해서만, 고위 공무원인 자문관의 허가를 받아서 비밀리에 과거나 미래의 마을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정해져 있다.

25.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어휘력으로 ‘쓰러지게 맛있는’ 이탈리아 가정식 레시피를 소개하는 유튜버, 미뇨끼의 첫 레시피북이 출간되었다. 알리오 올리오, 봉골레, 뇨끼, 리조또, 라자냐 등 유명한 이탈리아 요리를 비롯해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메뉴 33가지가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