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계급투쟁을 추천하는 이유
‘아이들의 계급투쟁’은 “나는 보육사다”로 시작한다. 나 역시 공부방을 하는 돌봄 노동자이므로 저자의 ‘보육사’라는 선언에 가슴이 뛰었다. 한국에서 출간된 그의 책을 거의 읽은 나는 「브래디 미카코」에게 동지의식을 느낀다. 그는 영국에 사는 일본 출신의 이주민이고, 노동자 계급이다. 영국의 저변 탁아소에서 보육사로 일하며 신자유주의 폐해를 직접 경험한 그가 책 속에서 말했다. 「분열된 영국 사회에 대한 분석은 학자나 평론가, 저널리스트에게 맡기면 된다. 땅 위에 발을 딛고 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 단절을 조금씩이라도, 단 1밀리미터씩이라도 좁히는 것이다. P168」